지난 나혼자 산다 출연이후 태어나니 사는 남자 기안84와 맞먹는 털털함으로 화제를 모았던 가수겸 배우
손담비씨가 다시금 나혼자 산다에서 성훈, 유노윤호, 박나래씨와 함께 리얼한 일상을 보여주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MBC ‘나 혼자 산다’ 348회에서는 금요일 밤 많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였는데요.
‘혼밤 특집’으로 돌아온 그녀 어떤 모습이였을까요?

이번 회차는 연예인의 실제 모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죠.

 

TV에서 보이는 연예인들의 삶은 화려하기 그지없죠?
하지만 그들 역시 일터에서 집으로 돌아왔을땐 여느 일반인과 다름 없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손담비는 퇴근 후 소파로 직행, “만사가 귀찮다...”라며 일상에 지친 현실적인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겨우 겨우 몸을 일으켜 미뤄뒀던 집안일에 열을 올리는가 하면,

 

 

트로트 방송을 보던 중 흥을 참지 못해 나 홀로 댄스 파티를 펼쳐 시청자들의 입꼬리를 끌어올린 점이 포인트입니다.

일찍 잠자리에 든 손담비는 우아하게 성경을 통독하며 반전 매력을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스마트 폰 영상 시청에 돌입, 막장 프로그램을 보며 분노를 참지 못하는가 하면 어머니와 출연했던
‘나혼자산다’를 보고 눈물을 흘리기도. 늦은 시간까지 스마트폰을 보며 잠에 들지 못해 많은 현대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손담비씨는 대한민국의 배우 겸 가수. 2007년에 가수로 데뷔했으며, 2009년 SBS 드라마 드림으로 배우 데뷔하고 현재는 배우로 완전히 전향했습니다.
외동딸인 그녀는 어릴 적 통금 시간이 7시까지일 정도로 엄격하고 보수적인 부모님의 밑에서 성장했다고 하는데요.

아버지 나이 40대에 얻은 귀한 늦둥이여서 귀여움을 많이 받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매우 엄하게 키웠다고 합니다.

 

 

중학교 시절 통금 시간을 한번 어겼다가 삭발을 당한 적까지 있었다고 하는데요.
중학교 졸업 사진만 단발머리인 이유가 그것. 사실 그 당시엔 극히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여중생들의 머리모양이 획일적인 단발이었고,
지역을 막론하고 똑같았다고 하네요.

고등학교 시절 연예 기획사들로부터 수 많은 명함을 받았지만, 학생때가 아닌 자신을 책임질 수 있는 나이에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부모님의 말씀을 따라 입문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고교를 졸업한 뒤에야 부모님의 엄격함에서 자유로워졌고,

 

 

이후 처음에는 배우를 희망하며 기획사에 들어갔지만, 2004년에는 가수로 길을 바꾸고 2005년 미국에서 크럼핑 댄스를 배웠습니다.


가수 정식 데뷔 전인 2006년, 가희와 함께 미국 활동을 목표로 CJ뮤직이 글로벌 프로젝트 그룹 S-Blush 결성해 'It's My Life' 라는 노래를 발매했었다고 합니다.
이들의 음악은 빌보드 핫 댄스 클럽 송 2위까지 올랐지만 내부 사정으로 끝내 솔로 가수로 전향하게 되었죠.

 

 

 

2007년 데뷔 당시에는 파워풀한 크럼핑 댄스를 앞세워 뛰어난 춤 실력을 보여 주며 '여자 비',
'대한민국의 비욘세'라는 별명으로 주목받았지만, 데뷔곡 'Cry Eye'는 그야말로 처참하게 묻히며 대중적으로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곡 스타일이며 뮤직비디오 자체가 Ciara의 'Like a Boy'였다고 합니다.

2008년 2월 29일 게임 프리스톤테일2의 주제가 'Change the World'를 불렀었다고 하네요!
같은 해 4월 29일 손담비는 첫 미니 앨범 Mini Album Vol.1을 발매하며 컴백했습니다.

무대에서 속이 비치는 코르셋 스타일의 파격적인 의상으로 소속사 사이트가 폭주하는 등의 관심을 받았지만, 역시 그뿐이었고 그녀의 무명생활은 생각보다 오래갔죠.

 

 

미니앨범 타이틀곡은 'Bad Boy'로, 전 S-Blush 멤버로 함께 활동했던 가희가 피처링으로 참여했으며.
당시 손담비는 주로 여성스러운 이미지로 활동했지만 역시 크게 주목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시인 원태연이 가사를 쓴 '투명인간'이라는 곡도 있었는데,
이것 역시 망했습니다.

이 당시엔 매일 뉴스기사로 언플을 한다고 출첵담비라는 별명과,
언플로 띄워도 띄워도 뜨지 않는다는 의미로 핵잠수함이라는 불명예스런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손담비가 뜨기 시작한 건 2008년 9월의 2번째 미니앨범부터였는데요.

 

9월 17일 2번째 미니 앨범 Mini Album Vol.2의 타이틀곡 '미쳤어' 티저 영상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개,
티저 영상은 공개후 각종 동영상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관심을 받으며 컴백을 알렸습니다.

그 앨범의 타이틀곡이 수많은 여자 연예인들을 앞뒤 돌려놓은 의자에 앉혀놓은 '미쳤어'였다고 합니다.
미국의 게이클럽에서 본 누가 본 건지 모를 춤을 모티브로 만들었다는 의자춤은 2008년 하반기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는데요.

 

 

각종 연예인들은 의자춤 패러디를 했는데,
허이재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김효진, 신봉선, 현영, 노홍철 등이 예능에서 따라했으며,

'내 사랑 금지옥엽'의 유인영, '수상한 삼형제'의 오지은 등 드라마에서도 수차례 패러디를 했습니다.
굉장히 유명했고, 이 의자춤과 미쳤어 노래로 손담비는 대략 스타덤에 올랐죠.

또한 일반인들도 UCC를 통해 많은 패러디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너도나도 다 따라한 탓에 급기야 방송국에서는 자체적으로 미쳤어 자제령이 내려졌을 정도였는데요.

여담으로 2019년엔 KBS 전국 노래자랑에서 한 할아버지가 이 곡을 불러 실시간 검색에 올라 콜라보 등 각종 매스컴을 탔습니다.
이후 손담비는 각종 광고에서도 러브콜이 쇄도하며 1년만에 몸값이 3배가 오르는 등 아이비를 대신할 차세대 여성 솔로가수로 자리잡게 됩니다.

실제로 손담비가 뜬 이후 아이비에 대한 관심이 현저하게 줄어든 느낌이였습니다.

 

'미쳤어'도 원래는 아이비를 염두에 두고 작곡됐었다고 합니다.
그럴 법도 한 것이 아이비는 벌써 'A-ha'란 노래에서 의자를 이용한 춤을 춘 적이 있었다고 하네요.
아이비씨와도 잘어울리지만, 개인적으로는 손담비씨와 찰떡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아이비씨가 이 노래를 불렀다면 지금의 손담비씨는 없었을까요?)

2008년 11월 17일 마이티 마우스의 싱글 '패밀리'에 피처링으로 참여했습니다.
2009년, 3월 첫 정규 음반 Type-B로 컴백을 준비했고,

 

 

음반 발매와 음원 공개에 앞서 총 3차에 걸친 티저를 선공개하였는데, 2009년 3월 19일 타이틀곡인 '토요일 밤에' 1차 티저를 공개하였습니다.

이어 3월 20일에는 롤러스케이트 장으로 꾸며진 곳에서 1980년대 디스코풍의 2차 티저를 공개하였는데,
마지막에 '토요일 밤에'라는 문구가 등장에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3월 23일에는 백발의 손담비가 등장, 마지막 3차 티저를 공개 했습니다.

3월 24일 타이틀곡 정통 복고풍 댄스곡 '토요일 밤에'가 음원 공개를 시작으로 활동했는데,
이 곡은 1980년대 김완선의 곡과 너무 많이 닮아 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논란과 상관 없이 후렴구 부분의 '하늘 찌르기춤'으로 인기를 얻으며 데뷔 후
처음으로 3사 공중파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당대 최고의 여가수 중 한 명으로 올라섰습니다.

비교적 오랜 공백을 깨고 2010년 6월 25일 손담비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컴백을 알렸다.
먼저 2010년 7월 2일 선공개곡 Can't u see를 발표했습니다.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모두 10위권에 안착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팬들은 타이틀곡 보다 이 노래를 더 좋아하기도 했다는데요.

 

백댄서와 함께하는 그림자 댄스가 멋있다며 무대도 호평이였습니다.

음반 발매 하루 전 날에는 전곡이 유출되는 사고가 일어나는 사건도 있었지만 2010년 7월 8일 미니앨범 'The Queen' 발매하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곡 자체의 멜로디는 괜찮다는 의견은 많이 있었습니다.

표절 논란이 일었던 5초 정도의 뮤직비디오 장면만 제외하면(논란 직후 해당 당면 삭제),

 

 

굉장히 세련되게 뽑았고 컨셉이랑 안무 역시 10년이 지난 지금에 봐도 전혀 촌스럽지가 않은데요.

그러나 매우 과도한 기계음과 Until You Decide가 아틸리싸이가 되어버린 기묘한 발음 헤이 리들걸 비껄 뉸 뜨고 듈뤄봐바 때문에 평을 다소 깎아먹었습니다.
이전에 비해 창법이 바뀌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 앨범이 망했는줄 아는 사람이 많지만 논란거리가 컸을 뿐이지 '아틀리싸이', '모두가 원하는 대로', '모두 다 이뤄져라' 등의

 

킬링파트와 더불어 '이제 왜이컵!!왭왭왯왯컵!', '듈러바바~', '치키타!' 등 수능 금지곡에 버금갈 만한 잔상에 남는 온갖 구절들과 업신으로 인지도와 화제성 면에선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앨범 성적도 가온차트는 무려 3위까지 올랐으며 음원도 연간 차트도 46위에 들었습니다.
음원은 '미쳤어'와 '토요일밤에'에는 못 미치나 화제성까지 고려하면 '토요일 밤에'보다 굉장한 아웃풋이었다고 하네요.

컴백 초 당시 한창 유행하기 시작하던 MR제거로 가장 많은 공격을 받은 가수 중 한명.

 

그로 인해 안 그래도 언플로 인해 비호감 이미지가 있었는데 가창력 논란까지 더해져 수많은 비난들이 더해졌습니다.

자극을 많이 받았는지 이후 MR 제거 버전에서는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고 하네요.
2019년 기준으로 음악 방송에 AR이 기본이 된 시대에 위 무대 영상을 보면 아예 쌩목 라이브가 다 들리는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과격하게 춤을 춰야 하는 부분을 제외하고 퍼포먼스 위주로 보았을 때 높은 재평가가 필요해보이는 상황이죠.
실제로 저 정도만으로도 가창력 논란이 일었던 활동이지만, 활동을 종료한 이후에도 꾸준히 상당한 재평가가 되었고
아이유가 특집 프로그램에서 커버해서 화제가 또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본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 아사다 마오와의 콜라보레이션도 나왔는데, 우연히도 손담비와 아사다 마오는 생일도 9월 25일로 똑같다는 것이 누리꾼 수사대의 발견!

2013년 12월 23일에는 3번째 디지털 싱글 'Red candle'을 내었는데요.
샤이니의 종현 작사, 작곡으로 그나마 화제를 보았으나 차트에서 광탈했습니다.

플레디스와 계약 만료 후 2015년 6월에 소속사를 키이스트로 이적하면서,
사실상 가수로서의 활동은 마친 걸로 보인다고 하네요.

 

 

 

하지만, 2017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수 컴백은 언제하냐는 질문에
"언제나 열려있다. 멀지 않을 것"이라고 답하긴 했습니다.

가수 데뷔 전인 2002년에는 MBC 시트콤 논스톱3에 정다빈이 최민용을 골려주기 위해 소개팅을 해 주는데
정다빈의 재수없는 친구인 소개팅녀 담비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2009년 7월~9월까지 SBS의 월화드라마 '드림'에서 박소연이라는 주연으로 출연했습니다.
연기력은 심하게 나쁘지는 않다는 평을 받고 있죠.
문제는 동 시간대 최고 인기 드라마 중 하나인 선덕여왕이 방영 중이었다고 하네요.

2011년 11월부터 2012년 7월까지 MBC 드라마 빛과 그림자에 출연했고,
당시 가수 유채영 역을 맡아 연기하면서 이번에는 좀 제대로 된 작품을 만났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연기력 향상에 있어서도 상당한 호평을 받았습니다.
드라마 OST에도 참여, 미디엄 템포 장르곡의 'Everything'을 불렀습니다.
2018년 5월에 키이스트와 재계약했습니다.

2019년에는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 최향미 역으로 출연.
단순히 보면 그냥 싸가지 없고 돈밝히는 속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잔정 많고 사연 많은 아가씨 역할로 많은 화제를 모았죠.
향미역을 잘 소화하며 여태껏 배우 활동 중에서 가장 좋은 평을 들었습니다.
이 드라마로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습니다.

한편 이러한 손담비씨와 함께 출연한 다른 출연진들은 이번 회차에서 어떤 모습이였을까요?
나혼자산다 고정 무지개 멤머인 성훈은 퇴근 후 집에서 ‘먹성훈’다운 야식 먹방을 펼쳤습니다.
성훈씨의 먹방은 항상 화제이죠.

 

짜장 라면에 우유, 고추참치를 추가한 충격적 비주얼의 성훈표 ‘짜르보나라’를 완성해,
텅 빈 집안을 면치기 소리로 가득 채우며 보는 이들의 군침을 돌게 한 것인데요.

요즘 핫한 짜르보나라, 여러분도 만들어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이후 컴퓨터 게임으로 잠깐의 휴식을 즐긴 성훈은 다음날 일정을 위해 빠르게 침대에 누웠지만 불면증으로 계속 뒤척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게임을 하고나면 뇌가 활발해져 잠이 잘 안온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뿐만아니라 여름을 알리는 불청객 모기가 등장, 결국 잠에 들지 못하고 긴 밤을 보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유노윤호는 모두가 잠든 야심한 밤에도 열정을 불태웠는데요.

쉴 새 없이 발차기와 펀치를 날리는 선수급의 운동량을 소화하면서 “오늘 하루를 특별히 살잖아? 인생이 특별해진대”라는
‘열정 만수르’의 명언을 덧붙였습니다.

귀가 후에는 옷에 발 도장을 찍는 리폼에 도전, 모든 동작에 열정을 쏟는 ‘유노러스’한 면모를 또 한 번 입증하기도 하였죠.
분장도 채 지우지 못한 박나래의 짠한 퇴근길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얼굴뿐 아니라 겨드랑이,
심지어 치아까지 뒤덮은 분장을 지우려 고군분투하며 조명이 꺼진 뒤 스타의 현실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녹초가 된 박나래는 인스턴트 음식과 함께 ‘혼술’로 지친 하루를 달래 홀로 밤을 보내는 자취러들의 생생한 일상을 그려냈는데요.
이처럼 ‘나 혼자 산다’는 무지개 회원들의 같은 듯 다른 일상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습니다.

네 사람의 서로 다른 ‘혼밤’은 고된 하루를 마친 이들의 마음을 깊게 파고들기도. 모니터 밖,
인간미 가득한 그들의 일상은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잔잔한 위로까지 더하였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