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첸, 배우 성준에 이어 혼성그룹 쿨 이재훈이 결혼한 지 10여년 됐고, 현재 자녀 두 명을 두고 있다고 뒤늦게 고백하였는데요.
이와 관련해 누리꾼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3년 넘게 교제한 여자친구와 2009년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후 2010년 득녀, 2013년 득남했다고 하네요.
10년이라니...
이재훈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고 사는 가수이기 이전에 어디서나 당당하고 멋스럽게 사는 남자이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이어 "어린 나이에 연예인이 돼 어떤 것은 밝혀야 하고, 어떤 것은 노출을 자제해야 하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어정쩡한 상태로 어른이 됐다"고 개인사를 밝히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의 나이는 74년생으로 올해 만 45세가 되었죠.
나혼자 산다 등에서 싱글남으로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이어 "아무런 의도가 없었음에도 무엇인가를 숨기고 살아왔던 나날
동안 늘 여러분들에게 죄송스러웠다"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자신이 결혼식을 주변 사람들에게 공개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일반인으로서 타인의 관심을 부담스러워하는 아내를 생각하다가 저희 양가 가족, 친인척 지인분들만 모시고 아주 작은 결혼식을 조촐히 치렀다고 이야기하며
그렇게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고 아무것도 세상에 밝히지 못한 채 오늘까지 왔다고 설명했는데요.
이재훈은 "아내와 가족들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상처를 주고 있는 건 아닌지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어 빨리 모든 사실을 고백하고 남편으로, 아빠로 당당한 삶을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고 강조하는 글을 적었습니다.
이재훈의 깜짝 고백에 대다수 누리꾼들은 "10년 동안 밝히지 않은 부분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큰데요.
1-2년도 아니고 10년이라니 꽤나 긴 시간이긴 하죠?
이에 사람들은 10년 동안 숨긴 건 심하다, "비겁한 변명이다. 그때 당당했어야지"라고 하며
또, "과연 일반이 아내를 위해서 숨긴 걸까"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유부남인데 총각 행세 한것 아니냐"
이외에는 "실망스럽다. 무려 10년 동안이나...당당한 아빠는 아닌 듯하다"고 했고, "쿨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이재훈은 고백하고 나니 더 많은 생각들이 밀려온다며
처음부터 여러분에게 솔직했더라면 우리 가족을 누구보다 아끼고 축복해줬을 여러분이였을텐데…. 너무 죄송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끝으로 “현재 우리 가족은 처가 식구들이 있는 외국에 거주하고 있다. 많은 사람 축복을 받지는 못했지만, 한결같이 나를 위해 무한한 크기의 배려와 양보를 해준 아내에게 감사하고,
내 아내가 이 고백으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조심스럽게 많은 분의 응원과 사랑스러운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소속사 쿨컴퍼니 측은 역시 이날 그가 10여 년 전 가정을 이뤘고 두 아이 아빠로 살아가고 있다고 전하며
방송을 통해 사생활 등을 공개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실을 10여 년간 숨겼죠.
2013년 방송을 통해 결혼 전제로 만나는 여자친구가 있음을 털어놨지만,
이후에는 여전히 싱글남을 직·간접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참고로 그의 아내에 대해 알려진 정보는 없습니다.
특히 2014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이정 편에서는 15년 차 싱글남(혼자 사는 남자)으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미 결혼하고 두 아이까지 있었던 시기에 이재훈은 싱글남으로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기에
이재훈의 늦은 결혼 고백에는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며,
부디 지금부터라도 당당히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바랍니다.
이를향한 노골적인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이 모든 것은 이재훈이 감내해야 할 몫이죠.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 다음은 이재훈 결혼 아이 관련 공식입장 전문
재훈사모 가족분들께
안녕하세요.
음.. 아주 오랜만에 재훈사모에 글을 올리네요. 하려던 말을 꺼내놓으려니 미안한 마음, 고마운 마음.. 여러가지 감정들이 떠오릅니다. 오늘 그동안 숨겨왔던 사실을 고백하려합니다.
오랜 세월 한결같은 애정을 보내주신 여러분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지 못했던건아마도 제 마음속에 죄책감이 저를 막아 섰던거 같습니다.이제서야 공개하게 된 저의 가정 이야기에 실망하거나 당혹해 하실 모든 분들에게, 거두절미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대중의 사랑을 받고 사는 가수이기 이전에,어디서나 당당하고 멋스럽게 사는 한 남자이고 싶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연예인이 되어 항상 대중들의 시선을 느끼며 살다보니, 제 삶에서 어떤것은 밝혀야하고, 어떤것은 노출을 자제해야 하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어정쩡한 상태로 어른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고 그저 우물쭈물 하다보니 세상에 꺼내지 못하고 세월이 흘러 버렸습니다.아무런 의도가 없었음에도 무엇인가를 숨기고 살아왔던 나날동안 늘 여러분들에게 죄송스러웠습니다.함께 있는 것이 좋았고 미래를 같이 만들어가고 싶은 사람이었습니다.특수한 저의 환경을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며 기쁜 일과 슬픈 일 모두를 함께 나누고 저를 위해 기도해주는 소중한 사람이었습니다.
정상적인 과정이라면 그 사람과 함께 할 미래에 대해 많은 분들과 나누고 축복을 구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습니다.아이가 생기면서 몇번이나 고백을 결심했지만 일반인으로서 타인의 관심을 부담스러워하는 아내를 생각하다 저희 양가 가족 . 친인척 지인분들만 모시고 아주 작은 결혼식을 조촐히 치루었습니다. 그렇게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고 아무것도 세상에 밝히지 못한 채 오늘까지 왔습니다.
일반인 아내와 가족들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상처를 주고 있는 건 아닌지 많은 생각이 들었고하루라도 빨리 모든 사실을 고백하고 남편으로, 아빠로 당당한 삶을 살아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고백하고 나니 더 많은 생각들이 밀려오네요.
처음부터 여러분들에게 솔직했더라면 저희 가족을 누구보다 아끼고 축복해줬을 여러분이였을텐데... 너무 죄송합니다.
현재 저희 가족은 처가 식구들이 있는 외국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축복을 받지는 못했지만 한결같이 저를 위해 무한한 크기의 배려와 양보를 해준 아내에게 감사하고, 제 아내가 이 고백으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심스럽게 많은 분들의 응원과 사랑스런 관심을 바라며 사죄의 말씀을 이만 줄이겠습니다.
2020년 2월.
개인사를 당당하게 꺼내지 못하고 십여년을 우물쭈물 속앓이 하며 살아온 철부지 이재훈의 고백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