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우한 교민 격리수용 반대 집회가 열린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주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반대 집회를 벌이던 주민 200여 명은 29일 오후 10시30분 경 김강립 차관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현장을 찾자 몸싸움을 벌이며 격결하게 반발했는데요.
김 차관은 “여러분의 우려가 기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득에 나섰으나 주민들은 물병, 종이컵,
나무젓가락 등을 던졌고 심지어 일부 주민은 김 차관의 옷과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기도 했습니다.
충남 아산 진천에 우한 교민을 위한 보호소를 설립한다는 것에 대한 반발 시위인데요.
김강립 차관은 10여분 만에 경찰 경호를 받으며 현장을 벗어났습니다.
복지부는 이날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내 교민 708명을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분산 수용키로 발표했습니다
이후
진천군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우한 교민을 격리 수용하기에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앞 도로는 주민들의 트랙터와 트럭, 승용차 등으로 막힌 상태라고 합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전세기로 귀국하는 교민들은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의 공무원 교육시설에 나눠 격리 수용된다고 합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3차 회의를 개최하고 중국 우한 귀국 국민 임시생활시설로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2개소를 지정했다고 발표했죠.
어떻게해야할까요?
또 중국의 법령과 검역절차를 존중해 교민 가운데 무증상자만 우선 이송하기로 했는데요.
정부는 현재까지 교민 가운데 확진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외교부가 집계한 귀국 희망 교민은 24일 150명이었지만, 26일 500명, 27일 694명, 29일 720명으로 늘었다고 합니다.
이틀에 걸쳐 전세기 4편이 교민을 이송해 김포공항으로 도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세기 내에서 교민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좌석은 옆과 앞, 뒷사람과 거리를 두도록 다이아몬드식으로 엇갈려 배치한다고 하는데,
귀국자는 공항에서 증상 검사를 받는다고는 하지만
현재 중국인들 중 감염된 이들 중 몇명이 해열제를 먹고 검사를 통과했다는 등의 이야기가
인터넷 상에서 퍼지면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더욱 확산된 바 있죠.
실제로 이 증상이 해열제를 통해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 가운데 확진자가 있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 됩니다.
만약 증상이 있으면 국가격리병원이나 공항 임시격리소로 이송되고, 증상이 없으면 14일간 임시생활시설에서 생활한다고 하는데요.
방역원칙에 따라 1인 1실(별도 화장실 포함)을 배정받는다고 하니,
가급적 상호접촉이 이뤄지지 않게 생활하고, 개인공간을 벗어날 때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면 괜찮을까요?
격리기간에 외부 출입 및 면회는 금지된다고 합니다.
의료진은 상시 배치돼 1일 2회 발열 검사와 문진표 작성으로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의료기관에 격리된 후 바이러스 검사를 받는다고 하는데요.
시설별로 배치되는 운영인력은 40명이다. 배치되는 의료진은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과 국방부 군의관, 심리지원 임상의사, 간호장교 등이라고 합니다.
정부는 시설 선정에 수용 가능성, 운영주체, 의료시설 위치, 주민 이격성, 공항 접근성, 지역 안배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시설에서 보호하게 되는 국민은 우한 현지에서 질병과 고립의 공포로부터 마음고생을 하다 들어오시는 분들"이라며 "우려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철저한 방역과 보호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역주민들의 너른 이해와 정부의 조치에 대한 신뢰를 부탁드린다"며 "또 잘못된 정보로 국민 불안감이 증폭되는 사례가 있는데 관련된 정보를 보다 신속하게 공개하고 또 투명하게 알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렇게 정부가 우한 폐렴과 관련해 30~31일 전세기로 국내 송환하는 중국 우한 지역 교민과 유학생을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과 충남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에 나눠 격리 수용한다고 확정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전세기는 김포공항으로 들어오고, 전날인 28일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두 곳에 수용하려다 주민 반발에 부딪혀 계획을 틀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정부가 우한 폐렴과 관련해 30~31일 전세기로 국내 송환하는 중국 우한 지역 교민과 유학생을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과 충남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에 나눠 격리 수용한다고 확정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전세기는 김포공항으로 들어오고, 전날인 28일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두 곳에 수용하려다 주민 반발에 부딪혀 계획을 틀었다고 합니다.
이에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국민 불안을 고려해 최대한 도심에서 떨어진 곳을 수용 시설로 점찍었다”며 “잠복기(14일)가 지날 때까지 해당 시설에서 공동 생활키로 했다”고 밝히며, 이어 “시간이 너무 촉박해 지역 주민과 협의할 시간이 없다”고 덧붙여 말을 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정부가 격리 시설로 점찍은 2곳은 모두 공무원 전용 교육 시설로 인사혁신처 산하 공무원 인재개발원은 국가ㆍ지방 공무원을 교육하는 곳이다. 중앙ㆍ지방직 9급ㆍ7급ㆍ5급 신입 공무원은 물론 고위 공무원단 승진자까지 모두 이곳에서 교육을 받는 곳으로 외부에는 개방하지 않는 곳이라고 합니다.
참으로 걱정이 되네요.
더이상 전염되지 않길 바라봅니다.